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나서 후기
등록일 : 2021-09-13   |   작성자 : 은채   |   조회 : 602




처음 동생과 같이 뮤지컬을 보고 정말 재밌는 하루였었다!  학교에서 잠깐 배운 역사를 통해 "아 이 주인공 빌리라는 아이가 광부 대 파업이라는 영국의 북부 탄광촌에 살고 있는 아이구나" 라는 것을 바로 떠올릴 수 있어서 신기 했고 영화의 스토리와 줄거리는 부드럽게 잘 넘어가서 어떻게 이렇게 스토리가 잘 넘어갈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했었다. 

또한 나는 이 뮤지컬에서 빌리는 작은 틀에서는 복싱과 발레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큰 틀에서는 폐광 될 위기에 처한 마을을 지키기 위해 파업하는 아빠와 형 사이에서 돈이 많이 드는 왕립 발레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빌리라는 두 관점에서 보았다. 

다른 한 편에서는 어린 소년 빌리와 가족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아름다운 음악,환상적인 춤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영국의 역사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나는 미세스 윌킨슨이었던 김영주배우가 멋있게 자신의 역할을 잘 살린 것을 보았고 엄마의 편지를 읽어주는 장면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또한 빌리의 아버지 역할을 한 최명경 배우가 엄마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빌리와 빌리의 형에게 최선을 다 할려고 하는 모습, 또한 그에 반면에 남자가 무슨 발레냐며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 빌리를 위해서 돈 때문에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것을 포기하고 폐업에 반대편에 들면서 빌리의 형과 갈등하는 모습, 또한 자신의 아내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내 머리 속에 남아있다. 

또한 빌리는 자신의 꿈을 이뤄가기 위해 많은 갈등을 해가는 모습 또한 그것을 춤으로 해쳐나가는 모습 마이클과 함께 탭 댄스를 추는 모습 미세스 윌킨슨선생님과 합을 이루며 춤추는 모습 또한 그가 놓여져  있는 상황을 춤으로 퍼포먼스 하는 부분이 정말 멋있었었다. 빨간색 초록색 배경과 거기에 맞는 일렉트로닉 기타 연주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영국 탄광촌 사람들과 경찰들 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였었다. 또한 빌리의 친구인 마이콜과 옷장에서 원피스를 입으면서 춤추는 모습도 재미졌고 빌리가 자신이 춤추는 모습이 새와 같다고 하면서 의자를 돌리면서 같이 춤을 추는게 멋졌다. 빌리가 춤추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었다, 나를 빌리에 가장 빗대어 본 장면은 탄광촌 사람들이 빌리에게 자신의 돈들을 안전모에 조금씩 나누어 주며 빌리가 왕립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돈을 보태주며 탄광에 들어가며 안전모에 빛이 빗발치던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떠올랐었다 이 외국어고등학교라는 특목고에서 나도 빌리처럼 저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나 자신을 보면서 저렇게 날 응원해주고 있는 가족과 과정들이 떠올랐었다 당연히도 눈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나는 그들이 나에게 힘겹게 준 사랑과 학비와 조언들을 기억하며 빌리처럼 최악에 상황에서도 재능을 이용하여 성공하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했었다. 또한 소심했던 내 동생도 이 뮤지컬을 보면서 저 사람들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여서 정말 기분이 좋았었다. 또 하나의 값진 경험을 하여서 감사드릴 따름이다. 

많은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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