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16기 첫 수업: 북한에 대해
등록일 : 2023-05-14   |   작성자 : 유보영   |   조회 : 223


기대하고 있었던 리더십 캠프의 첫 수업에서는 오리엔테이션과 북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 처음으로 혼자 올라오는것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게 실감나 떨리고 설렜다.
도착해서 자기소개를 할 때는 내가 그곳에 와있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나에게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반가웠다.
또 이제껏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한 내가 생각보다 사람을 많이 좋아하는구나도 알게되었다.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대표님과 박규래 부장님의 말씀이 있었다. 대표님의 어렸을적 얘기를 들을땐 눈물이 나올뻔 했다. 정말 힘들었겠구나라는게 얘기를 듣기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그 시대에 살았던것처럼 공감이 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 베풀며 살아간다는 모토가 참 다정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누군가가 위험에 빠졌을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것같다.
평소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기쁘고 거의 강박까지
갔었던 나는 '서로'라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다음으로 북한에서 오신 강사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북한의 생활 모습은 
처음 배정된 선생님과 6년을 쭉 함께하고 그렇기에 가족같다는 내용이었다.
어쩌면 점점 개인주의가 되어가고 있는 남한과 다른점이 확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옛날과 다르게 요즘 북한에서도 특히 남한 근처는
더욱 발달하여 노래방,오락실,볼링장이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먹는 음식도 남한과 비슷하지만 다른 묘미가
돋보여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고, 어쩌면 다른 세상에 있다고 느껴졌던 나라가 비슷한 점도 많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도 호기심이 많던 나는 질문이 끝없이 떠올랐고
강사님은 친절하게 대답해주셨다.
특히 강사님께서 평소에 남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고
어떤 이유로 남한에 오게되었는지에 대해 들으며
그때의 긴박함과 무서움을 조금이나마 엿볼수있었고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왔다는 말이 메아리처럼 맴돌았다
자유만큼 좋은게 있을까
하고싶은걸 할 수 있는 기회의 평등부터가 행복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큰 역할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데
북한은 공산주의인만큼 자유가 억압되어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잘 생각되었다.
지금은 다양한 기회도 제공하고있다고 하지만
만약 내가 남한을 잘 알고있으면서 북한에서 살고 있었다면
북한에서의 삶을 버티지 못했을 것 같다.

언제될지 모르는 통일, 이왕이면 최대한 일찍 앞당겨졌으면
좋겠다.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한 민족으로서 그리고 모두가
좀 더 전쟁의 걱정이 줄어드는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첨부파일 16839875538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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