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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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아카데미 22기 뮤지컬 명성황후 관람 (3주차 활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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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22 | 작성자 : 이지원 | 조회 : 7 | |
![]() 벌써 3주차이다.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가는걸까..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다. 광화문에 도착하니 시위하는 소리로 광화문 거리가 가득찼다. 역시 광화문이라는 생각을가지고 세종문화회관 앞에 도착했다. 너무 추워서 안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12시부터 개방한다고 하여 밖에서 기다렸다. 20분 정도 기다리고 있었을 무렵, 선생님들께서 오셨다. 선생님께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찾으셔서 남은 시간은 따뜻하게 안에서 기다렸다. 뮤지컬을 보기 전, 근처에 있는 식당에 우동을 먹으러 갔다. 아침을 안 먹었어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다 먹었다. 다 먹고나서 가게를 나왔는데, 바로 앞에 휴대폰 판매점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시작 버튼을 누르고 타이머가 작동하면 7.77초에 딱 맞춰서 버튼을 눌러야 했는데, 확실히 어려워서 그런지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성공하면 버즈를 준다고 해서 많은 친구들이 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실패하였다. 나는 곁에서 구경하며 성공하길 바라고 있었다. 짧지만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우리는 뮤지컬을 보러 세종문화회관으로 들어갔다.뮤지컬 보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로비에 의자에 앉아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기념품샵을 구경했다. 그러다가 2층으로 올라가 다른 친구들이 있는곳으로 갔는데, 오페라 글라스를 빌리고 있었다. 오페라 글라스를 사용하면 멀리서도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다 잘보인다고했다. 처음에는 빌리려고 했는데, 값도 좀 있고, 빌린다한들 잘 쓰지 않을것 같아서 빌리지 않았다. 조금 더 대기하고 드디어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까지 공연장 내부를 둘러보고, 핸드폰도 좀 하다가 문득 티켓을 들여다 보았다. 디자인이 예뻐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써져있어서 보니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가격이 무려 77000원이었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본 줄 알았다. 그래서 머릿속으로 '에이 무슨 77000원이야 7700원 이겠지'라고 생각하며 다시 들여다 봤는데 77000원이라고 적혀있었다. 순간 머리가 띵했다. 평소 뮤지컬에 관심이 없어서 가격도 잘 몰랐어서 해봤자 5만원대 인줄 알았는데 77000원이라고 하니 입이 떡 벌어졌다. 나중에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데 뮤지컬은 좌석마다 가격이 다르다고 하셨다. 영화관은 좌석마다 가격이 다 똑같은데 뮤지컬은 왜 다르나 했다. 나중에 이유를 듣고 납득이 갔다. 충격을 뒤로하고 공연을 보기위해 마음을 가다듬었다. 공연이 시작하는데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했다. 일본군들이 먼저 나와 연기를 했는데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손준호 배우님과 김소현 배우님께서 하시는 연기를 보고 싶었지만, 우리가 예매한 시간은 다른 배우분들께서 하셨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쉬웠지만, 공연을 보고나니 아쉬운 마음이 사라졌다. 우리가 본 배우분들께서도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어느순간 몰입해서 봤다. 배우 한 분 한 분 빠지지 않고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주셨는데, 이 공연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셨을지 가늠이 안 갔다. 심지어 30주년이라 부담이 더 컸을 것 같았는데도 하나의 어색함과 떨림없이 연기를 하셨다. 세자 역할로 나온 아이도 어른들 못지않게 너무너무 잘했다. 보는 내내 귀여워서 잠시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 뮤지컬을 보고 있는데 중간에 갑자기 조명이 밝아졌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쉬는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조명이 갑자기 밝아져서 무슨 일이 일어난줄 알았다. 쉬는시간동안 찌뿌둥해있는 몸을 기지개도 펴주면서 쉬었다. 공연장이 더울줄 알고 공연 시작 전에 물품 보관함에 패딩을 벗어두고 왔는데, 막상 너무 추워서 쉬는시간에 다시 옷을 가져올까 생각했지만, 너무 귀찮기도 하고 조금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에 앉아있었다. 잠깐의 쉬는시간이 끝나고 2부가 시작하였다. 2부 내용이 1부에 비해 길진 않았지만, 1부보다 감명깊었다. 1부를 볼 때는 사실 조금 지루해서 졸 뻔했다. 하지만 2부를 볼 때는 한 장면 한 장면이 다 예술이어서 눈 땔 틈없이 봤다.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날 뻔했다. 뮤지컬을 보기 전까지는 이미 학교에서 배워서 아는 내용이기에 지루하고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보고나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아는 내용이어도 뮤지컬로 보면 또 다른 느낌인게 신기했다. 뮤지컬을 볼 때 음악이 되게 빵빵해서 스피커가 좋은 거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오케스트라가 현장에서 연주를 하는 것이었다. 어쩐지 쉬는시간에 어디선가 악기 소리가 들리기에 뭔가 했더니 오케스트라였던 것이었다. 뮤지컬에서 음악은 매우 중요하기에 조금만 실수를 해도 안 되기에 수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을 했을 것을 생각하니 엄청 대단하게 느껴졌다. 어릴적 피아노 학원에서 조금이라도 덜 연습하기 위해 잔꾀를 부렸던게 갑자기 생각나며 존경심이 들었다. 음악 감독이 김문정 감독님이라고 했는데, 직접 뵙지 못해서 아쉬웠다. 뮤지컬을 다 보고나서 집에 가기위해 공연장 밖을 나서는데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언제 끝나지 생각하며 시계를 계속 들여다보고, 언제 끝나는지 계속 시간 체크를 했는데, 막상 끝나니 너무 재미있게 봐서 아쉬움만이 남았다. 이렇게 후회할 줄 알았으면 졸리더라도 참고 볼걸 이라는 후회도 하였다. 그래도 막판에는 재미있게 봐서 후회가 덜 했다. 원래 나는 뮤지컬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왜 그렇게들 비싼 돈을 주고 보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보고나니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배우분들의 연기력은 말 할 것도없이 완벽하고, 이렇게까지 완벽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연습을 해야되는지를 알기에 오히려 돈을 더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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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1745326849799.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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