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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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아카데미 22기 캄보디아 봉사활동 (4주차 활동-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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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22 | 작성자 : 이지원 | 조회 : 3 | |
![]() 오늘은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다행히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였다. 사실 인천공항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예정시간에 오지 않아서 엄청 긴장하고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버스가 20분만에 와서 긴장했던 마음을 편히하고 버스에서 잤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선생님과 친구들을 기다리며 인천공항까지 같이 와주신 엄마와 얘기하고 있었다. 가뜩이나 해외여행이 처음이고, 가족없이 가는 것은 더더욱 처음이었기에 엄마와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며 나름대로 긴장을 풀고 있었다. 하나둘씩 친구들이 오기 시작해서 엄마는 먼저 집에 가셨다.
약간의 대기시간을 가진 후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비행기를 타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친구들과 면세점을 돌아다녔다. 친구들은 빵도 먹고 음식도 먹었지만, 나는 잘못 먹으면 속이 안 좋아질 것 같아서 친구들과 대화했다. 해외 갈 생각에 떨리기도, 신나기도 해서 평소에 말을 잘 하지 않았는데, 오늘만큼은 많은 수다를 떨었다. 비행 대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의자에 앉아 또 다시 대화를 이어나갔다. 한참이 지난뒤에서야 비행기에 탑승했다. 지금 타는 비행기는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라 비행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다. 기내식도 먹고 옆자리 친구와 얘기도 하고, 자기도 하다보니 어느새 베트남에 도착해있었다.
베트남에 도착해서 의자에 짐을 내려놓은 뒤 친구들과 곧바로 면세점에 갔다. 친구가 한 음료수를 가리키며 맛있다길래 사봤더니 맛있었다. 그리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살 물건은 없는지 둘러보았다. 한국에서보다는 대기시간이 적어 금방 시간이 지나갈 줄 알았지만, 시간이 느리게 가서 자리에 돌아온 후 또 계속 친구와 대화를 했다. 기나긴 대기시간이 지난 후 캄보디아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캄보디아행 비행기는 베트남행 비행기보다 작았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좋은 시간이었다. 베트남에서 캄보디아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아서 노래도 듣고, 창밖 풍경도 찍고, 친구들과 얘기하고, 친구 폰으로 창 밖 풍경을 찍어주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숨이 턱 막혀왔다. 베트남에 도착해서도 숨이 조금 막히고 더웠지만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역시 캄보디아라는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부터 긴바지를 입고왔어서 그런지 더욱더 더웠다. 그래도 캐리어를 찾고 공항 밖으로 나가니 저멀리 석양이 지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사진으로 찍었지만 얼른 포기하고 눈으로 담기로 했다.
우린 곧바로 밥을 먹으러 갔다. 캄보디아 현지식일 줄 알았는데 닭백숙이 나와서 놀랐다. 베트남행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었었지만 소화가 다 되었는지 배가 고파서 닭백숙을 먹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맛도 좋고 양도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밥을 다 먹고 숙소로 갔는데 배불러서 그런지 노곤노곤해서 잠이 왔다. 정신을 차려 짐을 풀고 씻고 잘 준비를 했다.
오늘 하루는 거의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서부터 저녁 7시 정도까지 비행기와 공항에만 있어서 그랬는지 이동하면서 계속 잤는데도 피곤하다. 오늘은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봉사활동을 하러 온 것이기에 마음 한 켠에 뿌듯함이 남아있다. 장시간 비행도, 해외도 다 처음이지만 봉사는 처음이 아니기에 내일의 활동이 기대된다.
오늘 하루 너무너무 힘들었고 피곤했지만, 짜증을 내는 친구들이 한 명도 없어서 그랬는지 나도 짜증이 사그라들고, 친구들과 함께라는 생각에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친한 친구와 같이 다니며 방도 같이 쓸 것 같다고 신이 나서 얘기를 했지만, 다른 방이 되었다. 그래도 나는 많이 슬퍼하진 않았다. 조금은 슬펐지만 어떻게 보면 다른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라는 뜻일수도 있기에 룸메와 4박 6일 동안 친해지기도 다짐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일찍 잘 것 같아서 아쉽지만, 내일 우리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일찍 자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캄보디아가 좀 많이 더워서 봉사를 잘 할 수 있을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불평불만 없이 봉사를 할 것이다. 우리를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내가 짜증난다는 티를 내면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내일도, 4박 6일 간 할 활동들이 너무 기대되고, 빨리 활동시간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마지막 날이 오면 아쉬울 것 같긴하다ㅎㅎ 내일을 기약하며 오늘은 일찍 잘 것이다. 오늘의 일들을 간단히 말하자면 '힘들었지만 재밌었던 시간'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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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1745327941937.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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