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22기 캄보디아 봉사활동 (4주차 활동-2.26)
등록일 : 2025-04-22   |   작성자 : 이지원   |   조회 : 3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떨리는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탔다. 첫번째로는 다일공동체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들어가자마자 인사를 하며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이들이 너무너무 귀여웠다. 한국말로 인사해주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은 너무나도 밝고 신나했다. 우리는 아이들의 밥과 빵을 만들고, 머리도 감겨주었고, 환경미화 활동도 했다.

 

 

나는 아이들의 머리를 감겨주었다. 내가 아닌 누군가의 머리를 감겨주는 일은 태어나서 처음해봐서 어색했었다. 하지만 하다보니 일에 익숙해져서 점점 속도도 빨라졌고, 능숙해져갔다. 아이들의 머리를 다 감은 뒤 잠시 앉아서 아이들과 대화를 하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주방 설거지 팀이 일손이 부족해졌는지 친구들이 나에게 설거지를 도와달라고 했다. 숟가락을 수세미로 닦아야 했는데 이물질이 생각보다 잘 지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박박 문지르니 씻겨져 내려갔다. 내 마음이 다 시원했다.

 

 

그러다 아이들이 머리를 씻으러 또 와서 설거지를 끝마치고 아이들의 머리를 감겨주러 갔다. 계속해서 그런지 익숙해져서 선생님께서도 적성을 찾았다며 칭찬해주셨다. 모든 일이 끝나고 밥을 먹었다. 힘든 일을 하고 나니 이때까지 먹은 밥 중에 제일 맛있었다.

 

 

두 번째로는 앙코르 국립 유치원에 갔다. 어린 아이들이 매우 많았다. 3개 반 중 2개 반으로 찢어져 들어갔다. 아이들과 색칠놀이를 하며 예브다고 칭찬하고, 이름도 물어보고 조금 친해졌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놀았는데, 모든 아이들이 나와서 다 같이 놀았다. 그 모습을 보니 어릴 때 친구들과 다 같이 모여서 놀았던게 생각이 나서 잠시 추억을 회상하였다.

 

 

그러다 한 남자아이와 술래잡기를 했는데 신나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신이났다. 오늘 하루를 끝마치고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놀았다. 원래 너무 힘들고 물을 무서워해서 안 놀려고 했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놀 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수영장에서 놀았던거라 너무 재밌었고, 내일의 활동도 기대가 된다. 

첨부파일 174532998319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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