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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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아카데미 22기 캄보디아 봉사활동 (4주차 활동-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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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22 | 작성자 : 이지원 | 조회 : 3 | |
![]() ![]() 오늘은 어제와 같은 곳으로 봉사활동을 하려 갔다. 첫 번째로 다일공동체에 갔는데 어제와 할 일은 똑같고 조만 바뀌었다. 오늘은 아이들의 밥을 만드는 일을 했다.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나서 아이들과 놀아주었다. 그러다가 어느 한 아이가 와서 안아달라고 하여 안아주었다. 조금 안아주면 내려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왠걸... 30분이 넘도록 계속 안겨있었다. 팔 힘이 좋지 않은지라 금방 팔이 아파왔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아이를 잠깐 내려놓고 쉬었다. 하지만 아이를 내려놓은지 얼마 되지않자, 바로 또 안아달라고 하였다. 평소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한지 못해서 하는 수 없이 아픔을 무릅쓰고 다시 안아주었다. 계속 아이를 안고있다가 친구가 저멀리 보여 친구에게 갔다. 친구도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내가 다가가니 우리에게 안겨있던 두 아이가 즐겁게 웃으며 장난을 치며 놀았다. 그러다가 아이가 잘못 때려서 나도 조금 맞았는데, 아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며 웃고 넘겼다. 그렇지만 조금 상처를 받았다. 그래도 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하려고 티 내지는 않았다.
그리고 아이를 내려놓고 쉬는 중 다른 아이가 와서 안아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원래 있던 아이가 삐져서 결국 한 명은 안고, 다른 한 명은 업었다. 진짜 인생 최대의 고비였다. 이미 아이를 오랫동안 안고 있어서 팔이 아프고 떨리는데 아이가 떨어지지 않게 신경쓰다 보니 더 몸에 힘이 들어갔다. 결국 근육통을 얻었지만 나는 후회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즐거웠다면 그걸로 그만인 것이다.
두 번째로는 빵을 나눠주러 수상가옥 마을에 갔다. 도착해서 내리니 흙먼지가 잔뜩 날리고, 눈이 부시고, 엄청 더웠다. 땡볕을 걸어다니며 빵을 줘야했는데 진짜 이정도로 힘들었던 점이 처음이었고, 쓰러질 뻔했다. 젓갈 냄새 같은 비린 냄새도 나서 더욱 힘들었다. 그래도 좋아하면서 빵을 반기는 사람들을 보니 고통이 덜 해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빵 나눠주는 활동은 일찍 끝났지만, 그와 반비례하게 몸이 엄청 힘들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거의 누워있다시피 했다.
힘든 일이 끝나고 벌거벗은 세계사 캄보디아판을 봤는데, 일이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졸지 않고 끝까지 다 보았다. 처음 접한 내용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야시장을 갔는데 엄청 커서 놀랐다. 아무래도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몸이 점점 지쳐갔다. 빨리 호텔에 가고 싶었지만 이순간을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신나게 돌아 다녔다. 오늘 많은 활동들을 하니 엄청 보람찬 하루였다. 내일도 역시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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