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캄보디아 4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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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6-27 | 작성자 : 김나은 | 조회 : 17 | |
엄마 안녕! 그동안 내가 캄보디아에서 어떻게 지냈나, 너무 힘들지는 않았나 궁금한 점이 많았지? 사실 오늘로써 봉사활동은 끝이 났어. 3일 동안 누군가를 돕는 게 어떤 건지 많이 느꼈고 나 자신이 성장하게 되는 경험이었어. 오늘은 오마누억이라는 마을에 가서 거기 있는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는 걸 보았어. 그 다음 우리가 준비한 게임을 진행했지. 첫번째 게임은 단체 줄넘기였는데, 캄보디아의 아이들은 줄넘기에 전혀 익숙하지 않아 보이더라. 다들 정말 열심히 하는데 처음 해보는 게임인지라 다들 두번 안에 걸렸고,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알려주고 연습할 시간을 주지 못한 게 아쉬웠어. 그래도 두번쨰 게임인 아크릴 판으로 제기차기는 잘하고 즐기는 게 보여서 다행이었어. 우리 조 아이가 전혀 안 떨어뜨리고 웃으면서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니 힘들지가 않고 너무 뿌듯하더라. 거기 친구들도 다일 공동체 친구들처럼 우리를 너무 반겨주고 믿어주어서 고마웠어. 아이들한테선 정말 순수한 떄묻지 않은 사랑을 많이 배울 수 있는 거 같아. 오후에는 시엠립 K-POP 대회를 보러 갔어. 사실 내가 K-POP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지역 예선이라 큰 기대는 안 하고 갔는데 다들 너무 춤을 잘 추더라. 나도 모르게 응원과 호응을 막 하게 되었고 K-POP의 영향력이 커져 이렇게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도 사람들이 한국 노래를 부르고, 추고, 응원한다는 게 세삼 자랑스러워졌지. 이렇게 잘 하는 사람이 많은데 딱 한 팀만 프놈펜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아쉬웠어. 아무튼 나는 여기에서 정말 잘 지내고 있고 보람찬 시간이었어. 엄마도 그동안 잘 지냈길 바라! 사랑해!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