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아침 5시에 일어난 나는 어제저녁에 준비해 둔 짐을 싸 들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캐리어를 가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캄보디아로 떠난다는 사실이 이제 막 실감이 났다. 기대도되 되고 여러 끔찍한 뉴스들로 인해 걱정 또한 되었다. 

심사와 짐을 맡기고 나니 10시 반쯤 되어 비행기에 올라탔다. 큰 차질 없이 비행기까지 잘 와서 감사했다. 비행기가 하늘로 높이 올라갈수록 밑에 있는 건물과 도로가 작아져보였다. 지상에서 올려다만 보앗던 건물과 자동차가 장난감 같아 보였다. 새로운 관점에서 도시의 구성물들을 바라보니 새로운 생각들이 찾아왔다. 모든 것이 너무 작고 하찮아 보였다. 비행기 위에서 넓은 바다와 하늘을 보니 더욱 그런 느낌을 받은 듯하다. 

길고 긴 비행이 끝나고 우리는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했다. 호찌민 공항에서 조금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비행기에 탑승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1시간 정도만 걸려 도착했다. 캄보디아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에 맞으면 어떡하는지 걱정하긴 했지만 다행히도 공항을 나오자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주의 사항과 캄보디아에 관한 정보를 들었다. 가장 기억어 남은 것은 버스 안에서 숏타이 선생님께서 캄보디아 언어를 알려주신 것이다. 비록 몇마디 정도만 할수있지만 내일의 봉사를 위해 준비를 한 것 같아 뿌듯했다. 배꼽시계가 신호를 줄 때쯤 우리는 한식을 먹고 편안한 호텔로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