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4일차
등록일 : 2026-09-23   |   작성자 : 최린   |   조회 : 4

오늘은 아침에 늦을뻔했다. 왜냐하면 어제 밤 늦게까지 스룩뿌엌 마을(지뢰 피해 마을)에 가서 할 활동들을 정하느라 늦게 잤기 때문이다. 어제밤에 상의하고 정하고 하느라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식을 먹으러 서둘러 갔다. 어제 너무 늦게 자서 입맛이 없었다. 그래도 용과는 많이 먹었다. 조식 때 먹는 용과는 항상 맛있었다. 진희는 한싱 계란을 많이 먹고 재원이는 수박을 많이 먹는다. 서로 식습관이 신기하고 이러한 점들 때문에 별명도 생기고 더 친해지는 것 같다. 조식을 먹고 나서는 방에 가서 쉬는 시간이 생겨 (스룩뿌엌 마을에 학생들이 오늘 학교를 가서 마을에 늦게 오기 때문에)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룩뿌엌 마을에 가서는 준비한 놀이(둥글게 둥글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공놀이)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순조롭게 시작해서 쭉 진행될줄 알았는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문제가 생겼다. 우리나라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술래가 마지막에 뛰어서 다음 술래를 잡는게 규칙인데 여기는 그냥 술래를 지나쳐 골인하는게 다였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거 같기에 그냥 진행을 했는데 선생님들은 별로 안좋아하시는 것 같아 아쉬웠다. 나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게임들로 준비한 것 같았는데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고 다음 기수는 그냥 선생님들이 준비한 게임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사전에 협의가 제대로 이루 어지기 힘들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에 분열이 일어나기 쉬울 것 같아서 다음에는 선생님들이 준비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다. 다음으로는 원래 호수에 가는 일정이었는데 호수에 물이 없어서(적어져서) 기존의 일정대로 하지는 못하고 대학들을 갔다. 기비유(?) 대학교에서는 총장님과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도 보내고 학교 탐방도 했다. 두번째 대학은 앙코르 대학으로 갔는데 선생님들의 배려로 버스안에서 자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너무 피곤해 해서) 그런데 나는 별로 잠도 안오고 심심해서 버스에서 찬느? (짠느?) 통역가 선생님과 시간을 때웠다. 다음에는 안 졸린 사람들은 데려가 주셨으면 좋겠다. 통역가님과 이야기한 내용은 나는 따릉이에 대해 알려드리고 동역자님은 캄보디아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셨다. 마지막 일정은 평가회였는데. 자기소개랑 다르게 더 긴장되고, 무슨 말을 할지가 분명 생각했는데 막상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아이들이 말한 내용을 들어보니 자기소개 때 보다 훨씬 당당하고 자기 의견을 확고하게 말하는 모습에 성장했음을 알수 있었다. 이런 평가회를 하는게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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