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캄보디아 2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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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8-04 | 작성자 : 노준하 | 조회 : 29 | |
6시 10분에 기상하여 대충 준비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아침을 잘 안 먹는 편이라 쌀국수 조금과 과일을 먹었다. 아침 식사후 방으로 돌아와 30분만 잔다는 걸 더 자버려서 모이는 시각에 제때 가지 못했다. 약 9시에 봉사할 장소에 도착하여 영상도 보고 소개도 받으며 캄보디아 일정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우리 조는 위생을 맡아 어린애들의 머리를 깜겨주었다. 하지만 다른사람의 머리를 깜겨주는 것은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샴푸가 아이들 눈에 들어갈까봐 걱정됐다. 걱정과는 다르게 샴푸가 아이들 눈에 안 들어가서 다행이었다. 머리를 깜겨주는 내내 내 허리와 손목이 너무 아팠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의 머리를 깜겨주는 것은 쉽게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이여서 그런지 되게 재미있었다. 그 뒤로는 밥을 먹기 전까지 아이들을 놀아주었는데, 계속 업어달라 하기도 하고 술래잡기를 하자고 하여 힘들고 지쳤다. 놀아주다보니 학교에 간 아이들이 하교해서 다시 위생봉사를 하였다. 이번에는 머리를 깜겨주는 것이 아닌 물을 부어서 머리를 행궈주었는데 이것도 힘들었다. 뭐든 쉬운 건 없는 것 같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배식을 시작하였는데, 밥을 푸는데 양 조절이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하다보니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나중에는 적정량을 잘 맞춘 것 같다. 그 후에 "어꾼 프레아 예수"를 말하며 식판을 나눠주기도 하고, 식판을 혼자 들기 어려운 아이 또는 아이를 데리고 온 어머니들 대신 식판을 자리에 가져다 드렸다. 이제 설거지를 하러 왔는데 바닥에서 해서 그런지 허리가 너무 아팠다. 오전 일정을 마친 후에는 유치원에 갔다. 아이들에게 타투 스티커와 네일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언어가 달라 소통이 안 되다 보니 활동을 하는데에 있어 불편하였지만, 어설프게 행동으로 보여주었는데 아이들이 잘 알아 들어서 고마웠다. 아이들한테 사탕도 나눠주고, 단체 사진도 찍은 뒤에 우리는 망고를 따러 향했다. 망고 나무를 처음 봤는데 너무 커서 놀랐다. 망고를 따고 미용실에 들어가 자기 소개를 시작했는데, 하필 마지막 순서인데 다른사람들이 너무 잘해서 긴장이 더 된 것 같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다 생각해놨는데, 내 순서가 되니 대부분 까먹어 말하지 못한 게 있어서 아쉬웠다. 저녁으로는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는데 한국과는 달랐지만, 너무 맛있었다. 저녁을 다 먹고 숙소에 도착해서 망고를 먹었는데, 너무 달아 또 먹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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