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더불어 꿈은 문화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희망 공동체입니다.
| 캄보디아 5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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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6-03-03 | 작성자 : 이동휘 | 조회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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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캄보디아 봉사 캠프의 마지막 날이었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막상 떠날 시간이 다가오니 캠프의 모든 순간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공항에서 기다리며, 이번 캠프의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있다. 오늘 오전에는 캄보디아의 상징과도 같은 '앙코르 왓'에 방문했다. 해설을 들으며 사원을 둘러보는 시간은 단순한 관광보다는 더욱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수백 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아직도 보존되고 있는 사원을 보며 경의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속에서 정교하게 새겨진 문양과 이야기들을 보며 그곳에 깃들어 있는 역사와 신앙, 그리고 과거 사람들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었다. 햇볕이 뜨거웠지만, 그 속에서 보이는 앙코르 왓은 더욱 장엄해보였던 것 같다. 인간이 남긴 아름다운 유산들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점심 식사 후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장소를 방문했다. 캄보디아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인 '킬링 필드'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박물관에 갔다. 전시를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다. 숫자로만 보던 비극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나니, 더욱 더 마음이 무거웠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인간의 잔혹함에 대해 배우며 이러한 역사의 사건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꼈다. 오늘 아침에 보았던 멋진 유산과, 오후에 본 비극적인 역사를 보며 캄보디아라는 나라의 두 가지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비행기에 오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그러니 앞으로의 삶에서도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남을 돕는 존재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