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25
등록일 : 2026-04-04   |   작성자 : 이채은   |   조회 : 299

오늘은 캄보디아 일정 두 번째 날이었다. 두 번째 날은 내가 좋아하는 조식 뷔페로 시작했다. 아침 다섯 시 반에 일어났는데 요즘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하고 눈이 떠지질 않았다. 하지만 힘을 내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에는 맛있는 파파야, 용과, 빵 등이 있었다. 열대 나라에 와서 그런지 열대 과일을 먹는 게 참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맛있게 감사하게 먹었다.

조식을 먹은 후 방으로 돌아와서 쉬다가 밖을 봤는데, 야자수도 있고 너무 예뻐서 사진도 찍었다. 밖에 수영장도 보고 갑자기 놀랐다. 만약 여름 휴양지로 왔다면 정말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조식을 먹은 후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거기 있는 아이들의 머리를 씻겨줬는데, 아이들이 너무 착하게 먼저 다가오고 말을 잘 들어줬다. 머리를 씻겨주는 게 봉사가 아니라 오히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고, 스스로 자진해서 할 만한 일이었다.

여자아이들이 먼저 다가오고, 손잡고, 웃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아이들의 착하고 순수한 모습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아이들이 머리를 예쁘게 따주고 꽃을 꽂아줘서 행복해했는데, 그 순간에는 내가 영화 속에 들어간 것처럼 평화롭고 행복한 기분이 전해져서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다.

여기에 오길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함께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내 이름도 물어봐 주고 인사해줘서 특별했다. 꽃도 하나 기념으로 가져왔다.

그래서 봉사하러 온 곳에서 내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언가를 배우는 느낌이었다. 그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밤에는 함께 ‘예수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나눔의 경험도 했다. 한국이었다면 대충 했을 것 같은데, 여기 아이들은 더 진지하게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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