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28
등록일 : 2026-04-07   |   작성자 : 이채은   |   조회 : 438

오늘은 캄보디아 마지막 날이었다. 우리는 조식을 먹고 앙코르 와트 사원을 구경하러 떠났다. 앙코르 와트까지는 ‘툭툭이’라는 오토바이에 묶인 마차처럼 생긴 것을 타고 갔다.

정말 툭툭이를 타고 가는 동안 바람이 시원하고 편안해서 좋았다. 그리고 가다가 나무들이 울창하게 잘 자라 있어서 자연을 감상하며 갈 수 있었다. 그런 큰 나무들이라면 몇백 년은 되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나무들이 이렇게 많을까 생각했다.

한국에서는 그 비슷한 크기의 나무 하나를 가지치기하고 관리해도 몇십 년은 걸릴 것 같은데, 이곳은 나무들이 너무 자연스럽고 예쁘게 자라 있어서 힐링이 되었다.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 와트 사원을 구경했는데, 정말 스케일이 크고 볼 것이 많았다. 가장 큰 돌로 만들어졌고, 또 왕을 위해서 시민들이 밤낮으로 일해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다큐멘터리에서나 나올 법한 스케일이었다. 그 디테일들을 모두 손으로 만들어 조각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누군가 강제로 우리에게 그런 일을 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조각된 그림들은 캄보디아의 많은 신화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어떤 일화 중 하나는 악신이 괴물과 전쟁을 하며 온 몸에 불로 장식된 모습이었고, 불을 꺼도 계속 타오르는 듯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또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전쟁과 천국과 지옥 이야기들도 새겨져 있었다. 너무 더워서 체력적으로는 많이 힘들고 조금 지쳤지만, 가이드 분이 설명해주시는 이야기들은 모두 흥미로웠다.

그 후에는 점심을 먹고 킬링필드를 갔다.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를 볼 수 있었다. 권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그런 학살은 홀로코스트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람의 본능이 비슷해서 캄보디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캄보디아 봉사는 끝이 났고, 다음 주에 코딩과 수학 시험이 있어서 모든 프로그램이 끝이 난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배우고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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