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 & 연탄배달
등록일 : 2019-11-13   |   작성자 : 조윤서   |   조회 : 1273




오랜만에 본 팀원들이 어색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나도 친근하게 대해줘서 너무 좋았던 날이다. 캄보디아에 가기 전 아이들을 위한 노래와 율동 또 게임들을 함께 고민했는데, 벌써 다음에 만날 때는 공항에서 만난다고 생각하니까 엄청 설렜다. 우리 조가 고른 노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고 우리 조가 고민한 게임들을 같이 즐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일 컸다. 부장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리더십 아카데미 8기의 발전방향은 봉사가 끝난 후에도 다 같이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대표님께서 사주신 점심을 먹으며 놀러갈 계획을 정하니 벌써부터 기대됐다. 그 다음은 하이라이트인 연탄봉사를 갔다. 교과서에서만 보고 사진으로만 봤던 연탄을 실제로는 처음보고 처음 만진 순간이였다. 한 장에 730원이라는 것도 조금은 충격적이였다. 생각보다 매우 비쌌고 생각보다 매우 무거웠다. 어르신들은 절대로 들 수 없는 무게인 것 같았기에 도와드리는 일이 마땅하다고 생각되었다. 처음 연탄을 옮길 때부터 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었는데, 몸을 사리지 않고 자기가 나서서 해주는 친구들이 많았기에 나름 수월하게 진행이 된 것 같다. 연탄봉사를 하면서 팀플레이때 만나지 못했던 다른 조의 친구들과도 엄청나게 친해진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다. 마지막 쯤 되었을 때는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좋아해주시는 어르신들 표정을 보니까 마음은 엄청 따뜻해진 것 같다. 난방시설이 되어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연탄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이해한 날인 것 같다. 제일 감동적이었던 건, 제일 고되고 힘들 일들을 친구들이랑 언니들이 자기가 하겠다고 말 해주고 뒤에서 편한 일만 하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너무나도 감동이였다. 학급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순간이여서 더 신기하고 고마웠다. 몸은 지금까지 해왔던 봉사활동 중에서 제일로 힘들었지만, 이것이 진정한 봉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물론 평소에 해왔던 번역이나 통역같은 봉사가 진정한 봉사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런 봉사들을 했을 때와는 조금은 다른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던 날인 것 같다. 다음 봉사때 얼른 친구들과 언니들을 보고 싶을만큼 친해진 것 같아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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