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캄보디아 해외봉사 3.16일 (4일차)
등록일 : 2024-03-27   |   작성자 : 황수빈   |   조회 : 82




오늘은 봉사로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아침에 다일직업기술 학교에 가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줄 소보루 빵을 만들고, 원장님이 해주시는 강의를 듣고 점심을 먹으로 이동하였다. 

 

정말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아까 만든 빵을 가지고 어떤 한 학교에 갔다. 

그 곳은 건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천막으로 이루어져있었고, 책상과 화이트 보드마카만 갖춘

정말 초기본 형식의 학교였다. 

 

오늘 우리가 한 게임은 신문지에 아이들과 함께 발을 올리고 어떤 팀이 더 오래 버티는지에 대한 게임이었다. 

이 게임에서 이기는 팀은 수영장에서 놀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어 두 팀의 엄청난 신경전이 벌어졌었다. 게임을 시작하고 초반에는 아이들이 우리에게 낯을 가려 반응이 별로 없다는 것이 

한 눈에 봐도 보일 정도로 낯을 가렸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점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조금씩 우리팀에게 넘어올 때마다 하이파이브, 주먹 등 서로 부딫혀가며 게임을 진행하니까 아이들도 조금씩 경계를 풀고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 

 

그 중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2명의 친구가 다른 팀에 가지 말고 우리는 팀이라고 했더니 다른 팀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가지 않고 계속 우리의 곁을 지키며 해맑게 웃는 게 아닌가! 

너무나도 고마웠고 귀여웠었다. 다른 친구들은 그저 게임이 재미있어서, 우리팀 다른 팀 가릴 것 없이 왔다 갔다 했으나, 2명의 친구만 오로지 우리 편에 끝까지 남아 있어주었기에 

이런 걸 보면서 너무나도 감동을 먹었었다. 

 

2명의 친구가 남아있고, 우리도 끝까지 계속해서 홍보를 진행하니까 

조금씩 우리 팀에 남아있는 아이들이 늘어났고 결국에는 우리팀이 승리하게 되었다~~~~~

 

너무 기뻤고 이제는 빵을 나누어줄 차례가 되었다 

 

빵을 받고 싶은 성급한 마음에 우르르 달려올 줄 알았지만, 우리가 그 쪽에 가줄 때까지 

계속해서 기다리고, 가서 빵을 나누어주니까 아이들은 웃으면서 "어꾼 프레아 예수!"라며

활짝 웃는 미소를 보여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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