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해외봉사 4일차
등록일 : 2024-03-30   |   작성자 : 권혁준   |   조회 : 41

오늘은 이 캄보디아 해외봉사의 궁극적 목표인 봉사활동을 끝내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런 하루였다. 어제의 일정을 끝내고 힘겨운 몸을 이끌고 잔 후, 일어나는 아침이 꽤 상쾌했다. 로비에서 7시 30분까지 모인 후 오늘 일정에 대해 선생님들께서 설명해주셨다. 오늘 아침은 처음 가보는 음식점에서 먹었다. 다른 음식점들은 모두 물이 제공되지 않았는데 물이 제공되길래 놀랐다. 그러나 쌤들이 사신거였다는,, 나는 김치 팟타이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알싸함과 매운 맛이 있어 놀랐다. 팟타이는 많이 먹어봤는데 김치 팟타이는 처음 먹어봐서 신기하기도 했다. 아침을 다 먹고 난 뒤에는 숙소에서 다시 짐을 간단히 챙겨서 다일직업기숙학교에 갔다. 다일직업기술학교에서 뷰티학과, 제과제빵학과와 옷을 만드는 곳까지 석미자 원장님께서 간단히 학교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그 후에는 제빵학과 교실에서 소보루빵을 만들었는데 빵 반죽을 동일한 크기로 맞춰 옮기는 것이 첫 업무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정량으로 맞춰지지 않아 놀랐지만 여러번 해보니 손이 익숙해지고 속도가 붙어 빨라졌다. 그 후에는 빵 반죽에 소보루 가루를 뭋히는 업무를 하였는데, 이것은 생각보다 빠르고 쉽게 할 수 있어 재밌었다. 완성된 빵을 굽는 동안 우리는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되게 깔끔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나왔다. 다 먹은 후에는 후식으로 망고가 나왔는데 그 순간 망고 때문에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바라이 마을로 이동해서 오전에 우리가 만든 빵을 이 지역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그리고는 아이들과 함께 신문지 위에 몇명까지 올라 갈 수 있는 지를 가려보는 게임을 했다. 1,2,3 라운드까지 동점이어서 결국 4라운드에서 결판을 짓게 됐다.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는 수영장에서 다같이 수영을 했다. 오랜만에 하는 수영이어서 매우 들떴다. 그리고는 부대찌개를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모든 테이블에 탄산음료를 서비스로 주셨다.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한뒤 전체평가회를 하러 점심을 먹었던 식당으로 다시금 향했다. 전체평가회를 통해 내 삶에 대한 감사와 아이들이 주었던 사랑을 다시 상기시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하루 남은 일정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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