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22기 캄보디아 봉사활동 (4주차 활동-2.28)
등록일 : 2025-04-22   |   작성자 : 이지원   |   조회 : 6




오늘은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제 봉사를 열심히 해서 선생님들께서 아침을 평소보다 30분 정도 늦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30분 정도 늦게 일어나 밥을 먹고 나갈 준비를 하였다.

 

 

아침에는 오마누억 지뢰 피해자 마을에 가서 아이들과 노는 시간을 가졌다. 숙소에서 오마누억 지뢰 피해자 마을까지 거리가 조금 있어서 선생님이 좀이따 풍선 터트리기 활동에 쓸 풍선을 불고 있으라고 하셨다. 그렇게 우리는 가는내내 풍선을 불었는데, 오랜만에 풍선을 불으니 어릴적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풍선을 계속 불으니 머리도 아프고, 입도 아파서 많이 불지 못했다.

 

 

어제보다 비교적 늦게 일어나고, 아직까지 크게 활동을 한 것이 없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이 오기 전 친구들과 잠시 쉬며 체력을 충전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온 뒤, 미리 준비해온 빵, 과자, 사탕 등을 나눠주었다. 또한 아이들과 같이 풍선 터트리기 게임을 진행하였는데, 시작하자마자 풍선이 여러개가 터지니 너무 무서웠다. 평소 심장이 약해서 조그마한 소리에도 잘 놀라는데, 풍선 여러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니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났었다. 나도 이렇게 놀라는데 친구들은 어떨까 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친구들도 무서워 하고 있었다. 정작 신나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이걸 좋아해야 될지, 안 조아해야 될지  심경이 복잡 미묘했다. 

 

 

점심에는 다일공동체에 있는 책상과 의자에 페인트를 칠하러 갔다. 해가 쨍쨍할 때라 그런지 너무 더웠다. 심지어 페인트 칠을 하다보니 머리가 지끈거려서 힘들었지만 바뀌어진 의자와 책상을 보고 기뻐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힘을 내서 얼른 페인트를 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계속 페인트를 칠하던 중 친구들이 조금 쉬자고 해서 물을 마시며 쉬고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다들 수고했으니 이쯤에서 그만하자고 하셨다.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하자고 하신 선생께 감사했다. 끝나고 조금 쉬고 있다보니 시원한 콜라가 와서 너무 좋았다.

 

 

마지막 일정으로 평가회의를 했는데, 얻어가는 게 많은 회의였던 것 같다. 친구들의 소감을 들으니 공감이 되는 부분도,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있기도 했다. 개개인의 소감 발표가 끝날 때마다 대표님께서 코멘트를 조금씩 해주셨는데, 나도 모르고 있었던 진짜 내 모습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소감도 들었는데, 확실히 어른의 시각에서 보는지라 내가 느낀점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각자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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