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1일차
등록일 : 2026-08-12   |   작성자 : 허재원   |   조회 : 6

드디어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위해 출발하는 날이 되었다.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해서 새벽 4시에 일어났고, 부모님도 같이 일어나 짐을 챙겨 주시고 인천공항까지 데려다주셨다. 가는 길에 너무 졸렸지만, 생각해 보니 부모님은 본인들을 위해 가는 것도 아닌데 나 때문에 이렇게 일찍 일어나신 거라 최대한 잠들지 않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파란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이 보였다. 처음에는 먼저 다가가기가 조금 어색했지만, 한 친구가 길을 알려줘서 어렵지 않게 집결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수속을 마친 뒤에는 라운지에서 간단히 먹을 것도 먹고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비행기를 기다렸다. 비행기 안에서는 가져온 영어 단어책을 보며 공부했는데, 승무원분께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시고 조명을 켜주셔서 감사했다. 그러다 결국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었고, 눈을 떠보니 베트남에 도착해 있었다. 저녁까지 시간이 남아 간단히 밥도 사 먹었는데, 0.5달러를 동전으로 받을 수 없어서 대신 13,000동을 받았다. 약간 손해 본 느낌이었지만 이것도 여행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후 캄보디아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캄보디아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앞으로 하게 될 활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솔직히 앞으로의 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우리 학교의 슬로건 중 하나인 ‘우리의 길은 우리가 만든다’라는 말처럼, 결국 이번 캄보디아에서의 경험이 어떤 의미로 남을지는 내 태도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어렵게 얻은 좋은 기회인 만큼, 최대한 많이 보고 배우면서 나만의 의미 있는 경험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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