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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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아카데미 23기 캄보디아 봉사활동 3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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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6-13 | 작성자 : 심정은 | 조회 : 7 | |
![]() ![]() 오늘은 봉사활동 3일차. 아침 일찍 어제 갔던 다일공동체로 다시 향했다. 오늘은 ‘빵퍼’ 봉사활동이 예정되어 있었다. 빵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이라 기대도 되고 약간 긴장도 됐다. 우리가 만든 빵은 곰보빵인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집중력도 필요한 작업이었다. 땀을 흘리며 열심히 만들다 보니 어느새 내가 가장 많은 빵을 만든 하루가 되었다. 힘들었지만 빵이 하나둘 구워져 나오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점심 무렵에는 어김없이 밥퍼 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오늘은 평소보다 할 일이 더 많았다. 오이를 썰고 음식에 곁들일 소스를 만들고 반찬과 음식 준비까지 다양하게 참여했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손발을 맞추다 보니 점점 더 익숙해지고 내가 정말 이 공동체의 일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따뜻한 음식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아이들과 주민들이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는 우리가 만든 빵을 들고 쭝그니어 수상마을로 향했다. 수상가옥이 떠 있는 마을 풍경은 신기하면서도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빵을 나눠주러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눈을 마주쳤을 때 그 밝은 미소를 보니 오늘 하루의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작은 빵 하나지만 그 안에 우리의 정성과 마음이 담겨 있기를 바랐다.
빵 나눔을 마친 후에는 다시 다일공동체로 돌아와 주변 환경정화 봉사를 했다. 아이들이 자주 노는 놀이터와 공동체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가 있었다. 아이들이 바닥에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버리고 주민들도 함께 버리는 모습이 반복되며 쌓인 것 같았다. 우리는 봉투와 집게를 들고 땀 흘리며 구석구석 정리했다. 깨끗해진 공간을 보니 마음도 한결 상쾌해졌다. 아이들이 이 깨끗한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저녁에는 야시장 구경도 했다. 현지의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 공예품들까지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루의 긴 봉사를 마친 뒤의 소소한 힐링이었다. 바쁘고 힘들었지만 웃을 일이 더 많았던 하루. 내일은 또 어떤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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