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봉사캠프 2일차
등록일 : 2025-06-17   |   작성자 : 윤채원   |   조회 : 5

 

2025년 6월 6일 오늘은 씨엠립에서의 첫 봉사활동 날이었다. 오전에 도착한 곳은 다일공동체였다. 이곳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는데, "봉사는 나를 위한 일이다"라는 말이 특히 인상깊었다. 처음에는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누군가를 돕는 일이 어떻게 나를 위한 일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오늘 하루 직접 봉사하면서 그 의미를 조금씩 깨달을 수 있었다. 다일 공동체에서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먼저 위생봉사에 참여했다. 이곳 아이들의 머리를 직접 감겨주고 부드럽게 말려주는 봉사였다. 작은 손으로 내 옷자락을 붙잡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아이들의 해맑은 눈빛을 마주하며 내가 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 낯선 아이들에게 머리를 감겨주는 것이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아이들이 금세 편안하게 내게 몸을 맡기는 모습에 기특하고 사랑스러웠다. 다음으로 서툰 솜씨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한껏 정성을 다해 빵을 만들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빵을 보며

내가 만든 빵이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절로 뿌듯해졌다 다음으로는 가장 중요한 밥퍼봉사였다 따뜻한 밥을 푸고, 무릎 꿇고 앉아 아이들에게 배식하는 등 모든 과정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움직였지만 조그만 손으로 밥그릇을 받아들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했다. 아이들이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따뜻한 한끼가 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배식후에는 설거지 봉사를 이어갔다. 수많은 그릇과 식판을 닦으며 위생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마친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며 다일 공동체에서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오후에는 앙코르 공립 유치원으로 향했다. 다일 공동체 아이들과 또다른 아이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내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정말 즐거웠다. 손등에 타투를 붙여주고, 예쁜 스티커를 손톱에 붙여주니 아이들이 까르르 웃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행복해졌다. 다일공동체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었던 말처럼 봉사는 나를 위한 일이라는걸

오늘 온 몸으로 느꼈다. 내가 준 작은 도움과 사랑이 아이들의 환한 웃음과? 순수한 마음으로 되돌아 오는 것을 보면서 ?

너무나 뿌듯했다 오늘 하루, 아이들과 함께 웃고 교감하며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된 소중한 경험이었다. 몸은 조금힘들었지만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따스했다. 내일도 아이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해줄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대표님과의 자기소개 시간도 너무 인상적이 었다. 나에 대해서도 함께 리더쉽 캠프에 참여한 언니, 오빠 친구를 에 대해서도 한층 더 알아가고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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