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1일차
등록일 : 2026-03-07   |   작성자 : 임지유   |   조회 : 15

오늘은 봉사활동으로 캄보디아에 가는 첫 번째 날이었다. 그 전날부터 떨려서인지 설레서인지 새벽 3시에 잠에 들었다. 아침 일찍 엄마와 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했는데 엄마와 단둘이 이렇게 오래 대화해 본 것이 오랜만이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엄마와 작별 인사를 하니 가족 없이 떠나는 해외가 처음이었기에 매우 떨렸다. 하지만 언니, 동생과 이야기를 하고 장난을 치다 보니 긴장이 조금이나마 풀렸다. 밤을 거의 새고 왔기 때문에 비행기에서는 먹고 자고 영화 보고 자고의 반복이었다. 계속 도착 시간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줄어들지 않아서 심심했다. 캄보디아로 바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베트남에서 잠깐 경유를 했는데 내리자마자 엄청 더웠다. 그나마 공항 내부는 조금 시원해서 가게들 구경을 했다. 너무 졸려서 앉아있었는데 어떤 외국인 분께서 말을 걸어오셨다. 나는 영어를 잘 못해서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는데 지훈 오빠는 프리토킹이 된다는 것이 엄청 멋있었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캄보디아 행 비행기를 탔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약간 전용기를 빌린 것 같았다. 캄보디아에 도착해 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날씨는 베트남보다 훨씬 더웠고 찝찝했다. 요즘 캄보디아가 납치, 감금 이런 범죄 뉴스로 알려져 있는데 뉴스에서 보던 것과는 다르게 정말 평화로웠고 공항 직원 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다. 첫 끼는 백숙을 먹었는데 한국 음식을 먹으니 맛있고 그리웠던 맛이었다. 사실 오늘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오는 길도 무척이나 힘들고 피곤했지만 진짜는 내일부터 시작할 봉사라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보다 더 힘들겠지만 어렵게 온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벌써부터 내일이 기대되고 설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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